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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기관 연대소식/민들레학교

민들레학교) 2012년 2월 9일 경기일보 17면 기사

민들레학교) 2012년 2월 9일 경기일보 17면 기사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552384

 

방황하던 청소년들… 꿈이 생겼어요
수원 민들레예술경영대안학교 특성화교육 화제
2012년 02월 09일 (목)오영탁 기자  yto@kyeonggi.com

  

헤어·네일·스포츠등 다양한 경험 직업교육과 연계, 사회진출 도와육 화제

민들레예술경영대안학교에서 꿈이 생겼어요.”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져 비행청소년들에 대한 교육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출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종 대안교육을 펼치고 있는 수원의 민들레예술경영대안학교(교장 남미옥)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8년 2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특별교육이수기관으로 지정된 이 학교는 일선 학교로부터 학교에 부적응하는 학생들을 추천받아 이들에게 뷰티(헤어·네일·피부), 병원서비스, 외국어, 스포츠까지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특성화 대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가출청소년들에게는 일반교육과 직업교육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사회로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자칫하면 방치될 수 있는 방학기간 동안 각종 체험 활동 등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이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에 따른 토요일, 일요일 교육도 진행한다.

여기에 뷰티 교육과정에서는 자격증을 취득한 청소년들에게 현장교육을 이수하도록 해 실전경험을 쌓도록 한다.

이곳에서 헤어와 네일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오수진양(18)은 “학교에서 적응도 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청소년 시기를 이 학교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이 잡아주셨다”며 “이제는 세계적인 뷰티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도 생기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3월 한우리공부방으로 시작된 이 학교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제공과 취업기회 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현재는 장애인, 새터민, 다문화가정 교육을 위한 사회적기업으로 핸즈 인 핸즈 설립을 준비 중이다.

남미옥 교장은 “교육에 취약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게 최우선 목표”라며 “이 한가지 목표를 위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발전을 해왔다”고 말했다.

오영탁기자 yto@kyeonggi.com